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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작성자 이능순 작성일 2021-05-29 조회수 208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새벽부터 찌뿌둥한 날씨에 황사 흙비까지 내린다

아내의 출근길을 배웅하고 아침 식사를 마쳤다

설거지를 하는데 깨끗이 닦여지는 그릇의 감촉이 오늘따라 참좋다

궂은 날씨에서 오는 우울감도 사라진다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찬양이 절로 나온다

구절구절마다 뜨거운 은혜가 온몸을 감싼다. 더 없는 행복감에 취한다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라는 찬송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찬송 중 하나다

이 찬송을 부를 때면 늘 눈시울이 붉어진다

찬양할 수 없는 막막한 상황에서 넘치는 기쁨을 노래하고 있기 때문이다

찬양시를 쓴 F.J.크로스비 여사는 생후 5개월 만에 실명하여 평생 시각 장애를 안고 사셨던 분이다

그런데도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가운데 하늘의 영광을 누리고 있다는 간증을 하고 있다

이 찬송은 50세라는 젊은 나이에 크로스비와 같은 시각 장애로 고통받으셨던 어머니 생각을 떠올리게 한다

아마도 그런 아픈 이야기와 은혜가 어우러져 더 감동을 주는 것 같다

예수님을 주인으로 삼고 나서의 내 삶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멋지게 변해있다

캄캄하고 암울하던 가시밭길 인생이 햇살 가득한 꽃길 인생이 되었다

우울하고 염세적인 생각에 깊이 매몰되어 가던 청년이 소망 가득한, 꿈 부자가 되었다

술 담배로 절망의 마음을 달래다가 일찍 세상을 마감했을 수도 있었는데

거룩한 모습으로 소망의 천로역정을 써가고 있다

선생님이 되겠다는 꿈을 접었던 사람이 영적 선생의 길을 걷는 목사가 되어있다

감사하게도 주님은 좋은 양들을 맡겨주셨다

자신의 밥벌이도 제대로 하지 못했던 사람이 신령한 꼴을 양들에게 먹이고 있다

한때는 대가족의 장남이라는 무게와 가난한 집안 환경으로 결혼도 포기 하려 했었다

그런데 잠언31장의 현숙한 여인과 비견해보아도 조금도 손색이 없는 아내도 얻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복된 여인을 말이다

어린 감람나무와 같이 버릴 것 하나 없는 자식들도 선물 받았다

믿음의 유전을 이어갈 소중한 존재들이라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다

하나님의 사람인 사위와 행복 비타민 총명이도 얻었다

학창시절 그리도 싫었던 공부가 지금은 너무도 좋다. 배움에 대한 목마름이 점점 더해가고 있다

좁고 세속적인 가치관이 거룩한 하늘나라의 가치관으로 변해 있다

우물 안 개구리의 시각을 가졌던 내가 아무나 볼 수 없는 영원한 세계까지 보게 되었다

자신의 고통에만 관심이 있던 내가 다른 이들의 고통에 주목하고 있다

사랑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 눈물의 씨앗이라고 말하겠어요라고 노래하던 내가 

차원이 다른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그 사랑을 찬양하고 있다

사망의 골짜기를 흐르던 눈물의 강이 은혜의 생명수 되어 흐르고 있다

죄악의 사슬에 묶여 심판 날을 기다리던 내가 구주 예수님의 은혜로 자유를 누린다

놀랍게도 하늘나라 상속자가 되어 하늘 아버지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미국 시민권을 부러워하던 내가 하늘나라 시민권까지 가지고 있다

부정적이던 삶의 의미와 가치관이 바람직한 모습으로 변해있다

산천초목을 보는 눈도 다르다. 무관심하게 지나치던 만물들이 아름답게 보인다

매일 숨 쉬는 공기의 맛도 다르다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달라진 신분과 위상을 열거하려면 요한 사도의 표현과 같이 

이 땅의 종이로는 부족할 것만 같다. 사람이 주인을 잘 만난다는 것은 무엇보다 복된 것이다

역전 인생이 되는 것이다

예수님을 주인 삼기 이전으로는 절대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그런 상상조차도 하기 싫다

하나님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참좋은 주인이시기 때문이다

찬송가 288장 가사를 음미해보며 조용히 불러 본다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성령과 피로서 거듭나니 이 세상에서 내 영혼이 하늘의 영광 누리도다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 이것이 나의 찬송일세 나 사는 동안 끊임없이 구주를 찬송하리로다.” 

어김없이 은혜의 샘이 솟는다. 이것은 크로스비 여사의 간증이자 절절한 나의 간증이기도 하다

하늘의 영광을 이 땅에서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도 죄와 허물투성이였던 내게 그 영광을 누릴 수 있게 해주셨다

그 은혜를 무엇으로 갚을 수 있겠는가! 나는 무익한 종이라 고백하던 바울 사도의 모습도 떠오른다

이 놀라운 은혜 앞에 누가 감히 나서고 누가 자랑할 수 있겠는가

종종 자식들로부터 아빠가 내 아빠여서 감사하다라는 편지를 받는다

그때마다 감격하곤 했었다. 나도 자식으로서 하늘 아버지를 기쁘시게 해드리자

주 하나님이 내 아빠여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아빠의 아들로서 부끄러움 없는 삶을 살게 하소서!! 

본향집에서 뵈올 때에 그 넓은 사랑의 품에 안겨 감사의 눈물을 흘리게 하소서!!!”

 

 

사랑방이야기 제 359예수를 나의 구주삼고 

글쓴이 : 이 능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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