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커뮤니티 사랑방이야기
제 목 딸아!!!
작성자 이능순 작성일 2021-05-22 조회수 207

딸아!!!’

책장에서 작은 책 한 권을 뽑아 들었다. ‘혜주가 멋진 100가지 이유라는 책이다

친구가 정성을 다해 만들어준 책이다. 그 책 내용을 소개해 본다

웃음이 아름답다. 잘 웃는다. 힘들 때도 남을 배려해 웃어 줄 수 있다

웃을 때 살짝 보이는 덧니가 매력적이다. 재미없는 이야기에도 웃어 준다

다른 사람을 미소짓게 한다. 빵 터지는 재미있는 이야기도 잘한다. 모든 이야기가 다 재미있다

순수하다. 귀엽다. 예쁘다. 심성이 곱다. 인기가 많다. 아이 새도우를 잘 그린다. 어른스럽다

부지런하다. 스트레칭을 잘한다. 긍정적이다. 긴 머리도 짧은 머리도 잘 어울린다

자기반성을 잘한다. 발전하려 노력한다. 피아노를 잘 친다. 노래도 잘 부른다. 음감이 좋다

흥이 있다. 친구 냉면도 잘라준다. 닭갈비 먹을 땐 앞치마도 갖다 준다. 친절하다. 밥도 잘 먹는다

유부초밥을 잘 만든다. 맛있는 집을 잘 알고 있다. 밥을 잘 사준다. 후하다. 나누는 것을 좋아한다

집중할 땐 집중한다. 공부를 잘한다. 가르치기도 잘한다. 사람들 앞에서 발표도 잘한다

예의 바르다. 붙임성이 있다. 먼저 인사를 한다. 다른 사람을 신경 써 준다

파워포인트를 잘 만든다. 맡겨진 일을 열심히 한다. 자신감이 있다. 나이 차이가 나도 잘 지낸다

참을성이 있다. 험담을 즐기지 않는다. 아기자기한 편지를 잘 만든다. 이야기를 잘 들어 준다

슬플 때 잠깐만 만나도 기분이 좋아지게 해 준다. 사람들을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친화력이 있다

거짓말을 잘못한다. 원피스가 잘 어울린다. 가슴이 크다. 금방금방 잘 배운다. 생각이 깊다

놀 줄을 안다. 좋은 영향력을 끼친다. 사랑을 줄 줄도 받을 줄도 안다. 말씨가 따뜻하다

입이 무겁다. 다정하다. 겸손하다. 진실하다. 섬길 줄을 안다. 동생을 잘 챙긴다

공감 능력이 뛰어나다. 대학 시절을 알차게 보냈다. 온유하다. 활기차다. 리더십이 있다

센스가 있다. 묵묵히 자기 일을 한다. 열정이 있다. 상냥하다. 자제력이 있다

하기 싫은 일도 할 줄 안다. 길을 잘 찾는다. 계획을 잘 짠다. 좋은 것을 양보해준다

혼자 있을 줄 안다. 함께할 줄도 안다. 감동 받아 울줄 안다. 눈물을 참을 줄도 안다

다른 사람들을 세워준다. 칭찬을 잘해준다. 사회생활을 잘한다. 규칙을 잘 지킨다. 융통성이 있다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다. 친구들을 즐겁게 해준다. 유연하다. 끈기 있다

짓궂은 장난도 웃어넘길 줄 안다. 말을 조리 있게 한다. 사랑스럽다

내게 좋은 친구가 되어 주었다. 대학을 갓 졸업했을 때 친구의 눈에 비친 딸의 모습이다

구구절절 맞는 애기다. 아빠인 나도 동의한다

딸의 좋은 점 칭찬 일색인데 내 눈에는 왜 눈물이 고이는가

너무나 좋은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기까지 수많은 산을 넘어야 했을 딸의 모습이 떠올랐기 때문일 것이다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을 냉정하게 대해야만 했던 아픔도 보인다

반듯하게 살라고 가르친 것이 너무 과했던 것은 아니었나 돌아보게도 된다

남에게 칭찬받는 딸 이 되라고 가르쳤고, 그 가르침을 누구보다도 충실히 따라 주었다

그래서 더 마음이 아프다. 자신을 사랑하고 행복해지는 방법도 균형 있게 가르쳤어야 했다

말하자면 편중되고 치우친 교육을 했다는 후회를 하는 거다

인생을 조금 더 살아보니 다른 사람들에게 칭찬받는 딸보다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딸을 보는 것이 더 좋다

너무 이기적인 생각인가! 자신을 먼저 사랑하고 소중히 여겨야 다른 사람도 사랑할 공간이 생긴다

이제는 자신을 먼저 사랑하고 행복을 누리는 삶을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랑하는 딸아! 엄마 배 속에서 발차기 연습을 하던 네가 어느새 출산을 두어 달 앞두고 있구나

만삭의 무거운 몸으로 뒤뚱거리는 네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구나

조금 있으면 너도 사랑스러운 딸 총명이에게 엄마라는 행복한 소리를 듣게 되겠지

총명이가 먼저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부터 가르쳐 주려므나

행복 에너지가 샘솟아서 세상을 넉넉히 품을 수 있을 때까지 말이다

그러면 칭찬과 존경은 자연스럽게 따르게 마련이지

자식을 건강한 균형감을 가진 행복한 아이로 양육해야 한다

이것이 너를 키우면서 깨달은 양육론이란다

균형감은 누구에게나 평안함과 안정감을 주는 법이지

참좋은 엄마를 넘어서 행복한 엄마가 되려므나!”

사랑방이야기 제 358 ‘딸아!’ 

글쓴이 : 이 능 순

댓글쓰기
글쓰기
이전글 사랑의 열매
다음글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